진도군, 4년만에 ‘체리’ 첫 수확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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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4년만에 ‘체리’ 첫 수확 결실
  • 진도/구재중 기자
  • 승인 20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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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4년만에 ‘체리’ 첫 수확 결실
2016년 진도읍 수유리에 1ha 규모 체리 식재

전남 진도군이 최근 진도읍 수유마을 정만길 씨의 체리원에서 4년여간의 노력 끝에 체리 첫 수확의 기쁨을 맛봤다고 밝혔다.

군은 소비자의 인기를 끌고 있는 열대과일과 소과일 소비트렌드에 발맞춰 지난 2016년 진도읍 수유리에 1ha 규모에 시범사업으로 체리를 식재해 올해 본격적으로 수확에 나섰다.

체리는 앵두나무아과 벚나무속이며 새콤달콤한 식감, 특유의 향으로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1일 체리 1kg당 소매가격 2만4천480원으로 지난해 보다 11.7% 높아졌다.

또 체리는 우리나라 환경에서 재배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수입물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수입량이 지난해 보다 10% 증가했다.

이날 첫 수확 평가회에는 체리 재배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과 지역주민, 공무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체리원 포장조성 현황과 품종별 특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품종별 시식과 수확체험 등 현장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진도군은 수입 체리의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체리 재배기술 보급과 소핵과류 연구회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재배기술 향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 특산작목으로 체리 재배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 관계자는 “체리는 건조기후에 적합한 작목으로 세밀한 재배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보급을 통해 체리가 지역 특산작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체리를 비롯해 부지화, 애플망고, 미니단호박, 구기자 등 지역 특산작목 육성을 위해 10개 품목에 대해 농업인연구회 운영하고 농업인 재배기술 향상과 경영 전문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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