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경찰, 폭행 방관 논란에 "SNS 통해 해명 글"
함평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피해자가 폭행을 당했지만 경찰이 이를 방관했다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평경찰서가 SNS를 통해 입장문을 올렸다.
함평경찰서는 13일 ‘함평 경찰’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엄정하게 사법 조치하겠다”며 “당시 사복 경찰관 1명이 현장 상황을 확인한 뒤 정보관과 강력팀 형사들이 출동해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현장에 있던 경찰관(사복)이 경고나 제지 등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 낮 12시 49분께 함평군청 입구에서 함평골프장 관련 1인시위를 진행하던 A(39)씨를 모 건설사 직원 B(40)씨가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 속 B씨는 경찰차가 지나가자 A씨의 손을 붙잡아 자신의 얼굴을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쌍방 폭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영상에서 경찰차가 바로 옆에 경찰 차량이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도 1분 가량 지속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폭행을 방관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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