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한옥전문인력 양성사업 교육기관에 선정돼 무료 교육생을 모집한다.
전남대 광주·전남 한옥설계 교육원(원장 천득염 교수)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9년 한옥전문인력(한옥설계) 양성사업 교육기관’에 선정돼 건축사 및 예비건축사, 건축 실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옥설계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6월 말부터 약 5개월간이다.
한옥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접수를 통해 4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소정의 교재비와 실습재료비 등 실비를 제외한 교육비는 무료이다.
교육은 과정별 교육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한옥 전문 교수진의 이론수업, 문화재실측설계 전문가 및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의 한옥실습, 현장답사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 수료생들은 한옥설계 건축사로 활동 가능한 DB로 관리되고, 우수생을 대상으로 심화반도 개설될 예정이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한옥설계 전문인력으로 추천되거나, 청소년 대상 꿈다락 건축학교 등에 참여해 한옥 문화를 전파에도 나서게 된다.
전남대 광주·전남 한옥설계교육원은 지난해에도 전남도, 전남건축사회와 협약을 맺어 30여명의 한옥설계전문가 교육생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이론과 실습 등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전남지역 건축사 및 건축실무 종사자는 물론 전북도, 충청도에서까지 교육생이 찾아올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