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D-100일 마스터플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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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비엔날레 D-100일 마스터플랜 발표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9.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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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광주가 아시아 디자인 허브로서 역할, 국제적 위상 제고”
30개국 작가 190여명 디자인 전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자회견 [사진=광주광역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기자회견 [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개막 100일을 앞둔 29일 제8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이날 광주 라마다호텔에서 올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방향과 전시 구성, 산업화·체험·학술·교육 프로그램 등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올 행사는 지속가능한 사회와 공동체를 위한 인류애를 실현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디자인의 비전을 함께 공감하는 ‘HUMANITY’를 주제로 30개국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제관, 국제관, 기업관, 체험관, 산업관 등 5개관에서 진행되는 본전시에는 바우하우스 100주년 특별전, 사람을 위한 기술, 광주사람들의 생각 등 각각의 소주제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관 광장에는 휴머니티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함축한 상징조형물이 만들어진다. 네덜란드 건축가 빈센트 드 그라프(Vincent de Graaf)와 웬디 선더스(Wendy Saunders)의 ’커뮤니티 정원‘으로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공디자인을 통해 공동체를 체험하도록 3단계로 제작한 조형물이다.

‘주제관’에서는 단 루스가르데(Daan Roosegaarde·네덜란드)의 ‘로터스(LOTUS)’, 키스 미클로스(Kiss Miklos·헝가리)의 ‘Ball.Room’ 등 4개국 작가가 참여해 사람 사는 이야기, 공동체 이야기를 디자인을 통해 공감으로 이끈다.

디자인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전시다.

‘국제관’에서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바우하우스 기념 특별전을 마련하고, 현대 디자인 운동의 출발점인 바우하우스의 ‘디자인과 예술을 통한 사회의 재창조’라는 설립정신을 재조명한다.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안에서의 디자인 역할에 대한 제안을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

‘기업관’에서는 사람을 채우는 기술,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기술,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는 기술들을 점층적으로 전달하며 인간을 위한 디자인과 기술의 다양한 발전 방향을 공유하게 된다.

‘체험관’에서는 나누어지고 깨어진 다계층이 만나 이해와 존중, 함께 사는 일상에서의 가치를 이루어가는 유기적인 공동체의 삶의 터전으로서의 휴먼시티를 제시하고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산업관’에서는 광주 산업과 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전시와 B2B, B2C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자인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디자인의 가능성을 산업 주체 뿐 아니라 대중이 같이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디자인분야의 학술단체와 산업계, 지역 디자인 유관분야가 함께 협력해 디자인 담론으로서의 ‘HUMANITY’를 재해석하는 국제학술행사를 진행한다. 사전학술행사와 개막심포지움, 국제통합학술대회로 진행되며 청년을 위해 비즈니스 콘테스트, 토크버스킹 등도 마련한다.

디자인 대중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바우하우스 교육철학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한 디자인 교육방법을 교육생에게 직접 진행하고 이를 전시한다.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위해 4차산업과 자동차의 미래도시 상을 경험하고 학습하는 체험교육프로그램 ‘투모로드’를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와 함께 마련한다. 누구나 참여하여 디자인을 배우며 공동으로 창작하는 워크숍프로그램 ‘시민을 위한 미디어 캔버스’도 진행한다.

특별디자인전으로 여러 국가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각국의 포스터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국제 포스터 전시도 진행한다. 시민참여의 확대를 위해 휴머니티를 주제로 제작된 디자인영상을 도시 곳곳에서 게릴라식으로 상영하고 관람할 수 있는 ‘게릴라 시티 익스플로러’, 수출상담회와 마케팅지원에 활용토록 비즈니스라운지와 비즈니스데이를 설치하고 디자인 산업화 촉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디자인센터는 6월까지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참여 디자이너 및 작품을 확정하고, 7~8월 전시 준비에 이어 9월 6일 개막식과 함께 5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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