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봄나물 채취 잘못 캐면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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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소방서 능주119안전센터 "봄나물 채취 잘못 캐면 독이 될 수 있다"
  • 박홍남 기자
  • 승인 2019.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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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광주=박홍남 기자] 화순소방서(서장 김기석) 능주119안전센터는 최근 한결 포근해진 날씨와 함께 파릇파릇한 봄나물 채취를 위한 나들이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위생우려지역에서의 채취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의하면, 도심하천이나 국도변, 농약살포 논밭두렁 등에서 채취한 쑥, 냉이, 달래 등의 대표적 봄나물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중금속과 납, 카드뮴 등의 유해물질이 허용기준치의 8배가 넘게 검출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중금속류는 미량이라도 섭취할 경우 즉시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계속 누적되어 심혈관계 질환이나 고혈압, 간 손상, 호르몬계 이상 등의 부작용을 낳게 된다.

특히 국도변, 도심 하천, 공단주변, 제초제가 살포된 논밭두렁 등의 위생우려지역 봄나물들은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유해독소나 중금속이 남아있기 때문에 채취를 물론 섭취를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능주119안전센터 관계자는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춘곤증 예방과 몸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최고지만, 중금속 등에 오염된 나물이나 야산에서 잘 못 채취한 독초는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며 “잘 못 섭취해 119를 이용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나물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 없이 무분별한 채취도 삼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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