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시장 ‘위대한 광주 가치’로 시민 자긍심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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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시장 ‘위대한 광주 가치’로 시민 자긍심 심기
  • 박주하
  • 승인 201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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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서 5·18기록유산·무등산국립공원 지정 사례 등 제시 -“훌륭한 자산 가꿔 2013년이 광주의 해 되도록 하자” 강조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시민과 각계 전문가 등을 만나는 각종 행사에서 광주공동체의 자랑스러움과 위대함을 잇따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시장은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세계디자인비엔날레연맹 총회 유치 등의 굵직한 성과를 이뤄낸 데는 역사를 통해 면면히 이어져온 광주공동체의 가치가 큰 자산이 됐다고 강조하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 ‘지금 뛰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으로 2013년이 광주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있다.강 시장은 “광주공동체의 가치를 저울에 올려놔보면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엄청난 자산과 가치를 갖고 있는 도시”라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강 시장은 지난 2011년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광주비엔날레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강 시장은 먼저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관련해 러셀 세계기록유산 심사위원장의 말을 전했다.강 시장은 “러셀이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은 물론이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의 민주화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고 나아가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형성됐던 미국과 소련간의 냉전구도를 깨는 데 기여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민주투쟁 인권 투쟁은 늘 빛과 그림자처럼 어두운 대목이 있기 마련인데 광주는 놀라운 시민의식과 절제된 시민의식을 보여준 점도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강 시장은 “1980년 당시 1주일동안 광주 치안을 시민 스스로 지켜 강도, 절도, 파괴, 방화 등이 한 건도 없었다”면서 “그 대신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주고 헌혈운동에 참여하는 등 지상낙원처럼 인류가 가야 할 마지막 지점까지 광주가 실천했다”고 강조했다.또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과 관련해 “우리 모두가 무등산이 가르쳐준 무등의 정신, 대동의 정신으로 하나가 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광주공동체의 자긍심을 높였다.그는 “환경부는 국립공원이 될 만한 곳은 다했다는 논리를 내세웠다”면서 “우리가 강력히 요구를 하니 실태조사를 했고, 일반 국립공원 평균 수준보다 많은 생태자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강 시장은 “무등산은 환경부에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국립공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마침내 국립공원이 됐다”면서 “세계적인 보물인 주상절리대가 있는 만큼 이제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광주비엔날레가 20년밖에 안됐지만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로 정착됐고, 지난해 가을에는 제1회 세계비엔날레 총회를 광주에서 했다”며 “문화적 예술적 토양을 갖고 있는 도시 광주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가치인지 모른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국립공원을 끼고 있고, 우리의 투쟁기록이 유네스코에서 빛을 내고 있으며, 문화예술의 본고장으로서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며 “이런 훌륭한 자산을 선배들이 물려줬는데 그것을 가꾸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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