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남원국제도예캠프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흐르는 도예의 강 남원'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사단법인 남원국제도자예술연구센터(이사장 김광길)가 주최하고 남원시와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캠프에는 11개국 125명의 작가(국내 79명, 해외 46명)가 초대됐다.
이번 국제도예캠프는 다양한 국가의 작가들이 새로운 도예 기법과 기술을 교류하는 장이 될 예정이며, 초청 작가 워크숍과 PPT 강연은 전문가들의 노하우 전달과 다양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일 개최될 예정인 15대 심수관 선생의 '사쓰마 도자기의 역사'라는 주제의 특강은 사쓰마 도자기 기법과 역사, 그리고 독자적인 정교한 투각기술과 금채기법을 설명하고 공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수관 선생님은 정유재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 심당길의 15대 후손으로, 남원을 본향으로 “사쓰마 도자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인물로 알려졌다.
5일 열리는 남원도자문화 세미나에서는 △김승욱 경희대학교 교수의 '글로벌 도자문화 교류의 역사와 주소', △장성욱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남원의 도자 문화유산 현황과 활용', △홍지수 공예평론가의 '남원 도예문화 거점시설의 필요와 미래 역할' 등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6일에는 오전 8시부터 물레경진대회가 진행된다. 대회에는 전국의 물레 대장급 도예가, 도예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 캠프 참가자, 일반 도예작가 등 60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11개국 125명의 작가가 참여한 기획초대전은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제15대 심수관 선생님을 비롯한 도예가들의 남원 방문을 환영하며, 한중일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원이 아시아의 도자 문화를 아우르는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보 제13회 남원국제도예캠프 대회장은 “도예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작가들에게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김광길 남원국제도자연구센터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남원의 풍부한 도예 전통과 현대 도예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남원 도예문화의 국제화를 더욱 확산시킬 것”이라면서 “지원과 도움을 준 김관영 도지사님, 최경식 시장과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민선 8기 문화관광 분야 핵심 공약인 함파우 아트밸리 내 '국립 도자 전시관'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이 전시관은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남원이 뿌리이자 일본 사쓰마 도자기의 중심인 심수관 家의 작품과 세계적 도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