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공무원노조, “비방용 비석 당장 철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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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공무원노조, “비방용 비석 당장 철거하라”
  • 서영록 선임기자
  • 승인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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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조장과 공무원 명예훼손...지역 이미지 실추
담당공무원 “관련법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추진중...”
함평군공무원노동조합원들이 23일 군청사 앞에서 해보면 광암마을에 설치된 비방용 비석 철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함평군공무원노동조합원들이 23일 해보면 광암마을에 설치된 비방용 비석 즉각 철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선임기자 = 전남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이 해보면 광암마을에 설치된 비방용 비석 즉각 철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함평군 공무원노동조합은 23일 “지역 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군수와 담당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한 용천사수목장반대추진위원회의 행위를 비판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동조합의 이날 성명서 발표는 지난 9월12일 꽃무릇 축제 개막식 당일 해보면 광암리 마을 앞 도로변에 용천사수목장반대추진위원회가 함평군수 비방용 비석을 설치한 데 따른 것이다.

650여 노조 조합원들은 “용천사수목장반대위원회는 용천사의 수목장 조성 추진으로 인해 마을 발전이 저해된다는 이유로 각종 집회 및 소송을 통해 함평군 행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 측은 특히 “담당 공무원이 관련법 규정 절차에 따라 용천사 일원 개발행위허가 및 자연장지 조성 허가 신청을 정당하게 추진 중인데도 마을 가치 하락 및 함평군수의 불통을 주장하며 모욕적 내용의 비석을 설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당하게 공무를 집행 한 공무원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악성 민원으로 행정을 마비시켜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비방용 비석 즉각 철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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