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유래없는 폭염으로 치솟는 추석 장바구니 물가는 5일의 긴 연휴로 들떠야 하는 서민들의 마음에 찬물을 끼얹는다.
설상가상으로 다시 고개를 내 민 코로나와 의정협정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명절을 앞두고도 불안하기만 하다.
추석은 농경생활에서 추수감사와 조상에 보은하며 먹을 것이 넉넉함에 만족해 가족이 함께 즐기는 명절이다.
하지만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은 명절을 보낼 비용이 없거나 함께 사는 가족이 없어 더 외롭고 두렵다.
지자체에서는 소외이웃 종합대책으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추진한다. ▲취약노인(2만5500여명)에게는 안부확인과 무료급식 ▲아동복지시설(52개소)·아동(604명)·사회복지시설(101개소)·저소득계층(300세대)에게는 위문금 지원 ▲연휴기간 중 결식우려아동(7507여명)에게는 아동급식카드 가맹업체 이용·도시락 배달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광주시는 명절 연휴 시작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명절 긴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24시간 응급의료기관 응급진료체계를 수립(지정병원 21개소·응급실운영 신고기관 5개소)하고 연휴기간 문 여는 병원과 약국 명단은 ▲광주시·구 누리집 ▲빛고을콜센터(120)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구급상황실(119)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스마트폰 어플(e-gen)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길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코로나 안전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따뜻한 추석을 보내야 한다.
의정협정이 기약 없는 가운데 코로나의 재유행은 끔찍한 재해다.
이번 추석이 누군가에겐 풍요 속 빈곤으로 남지 않게 다같이 주위를 살펴 따뜻한 온정을 나누면 좋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