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출신 17세 소녀, 광주 3·1운동 당시 대한독립 만세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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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출신 17세 소녀, 광주 3·1운동 당시 대한독립 만세 외쳤다
  • 박주하 기자
  • 승인 202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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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김양순 여사, 독립 유공 대통령 표창
장성 출신 17세 소녀, 광주 3·1운동 당시 대한독립 만세 외쳤다
[투데이광주전남] 박주하 기자 = 장성군이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발굴 소식을 전했다.

군에 따르면, 광주 3·1운동에 가담한 김양순 여사가 독립 유공을 인정받아 제79주년 광복절에 독립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광주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에서 열린 만세운동을 목격한 김철 선생 등 전남·광주지역 청년들이 3월 10일 광주 부동교 아래에서 1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전개한 만세 시위다.

인근 농촌지역까지 확대되어 봉화 투쟁, 횃불 시위로 발전했으며 1920년대 항일운동으로 이어졌다.

당시 광주수피아여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양순 여사는 17세의 어린 나이에도 3월 10일 만세운동에 참가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일본군에 붙잡혀 4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지금도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광주수피아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앞 ‘광주3·1만세운동기념동상’에 가면 김양순 여사를 비롯한 ‘수피아 애국지사’ 23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김양순 여사의 대통령 표창 추서에 축하와 감사,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장성군민의 가슴에 자부심과 애국심을 북돋울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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