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시민의 날·세계인의 날 기념식 등 행사 다채
특히 시청 앞 잔디광장을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피크닉 in 광주’로 만들어 광주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돼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로 만든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5일 광주시청 일원에서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행사를 시민이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시민의 축제’로 개최한다.
올해 시민의날 행사는 59번째 광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의 ‘광주만세’를 주제로 열리며 기념식, 시민의 놀거리, 즐길거리, 참여무대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주시민의 날인 5월21일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광주시는 이를 기리기 위해 11월1일이던 시민의 날을 2010년부터 5월21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인 25일 행사를 연다.
이날 오후 6시 시청광장에서 펼쳐지는 기념식은 광주시민 59명이 참여하는 ‘광주 응원 기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영호남 화합 퍼포먼스 ‘대구-광주 달빛철도 축하 세리머니’를 선보이는 등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는 이색적인 무대가 이어진다.
올해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싱투게더 광주 시즌1’, ‘철권대회’, ‘전라도말 자랑대회’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비롯해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이 마련된다.
‘싱투게더 광주 시즌1’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모여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무대를 선사한다.
광주지역 96개 동을 대표하는 숨은 재주꾼들이 자치구별 경연을 거쳐 결선 무대에 올라 끼 대결을 펼친다.
‘미스트롯’의 초대 우승자인 송가인 씨도 참여해 축하공연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본무대에서 펼쳐지는 ‘스테이지59’는 전라도말자랑대회와 철권대회, 퀴즈, 챌린지, 각종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라도말자랑대회는 참가자 10팀이 무대에 올라 맛깔스럽고 구수한 전라도사투리를 선보이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오락실과 게임방에서 끊이지 않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철권대회’도 연다.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청 앞 잔디광장을 열린청사 개방과 함께 ‘피크닉 in 광주’로 만들어 가정의달 온 가족이 함께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청 앞 도로 150m를 차량 통제해 어린이 놀이시설인 워터슬라이드를 설치해 ‘워터월드’로 변신,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광주시는 ‘워터 슬라이드’ 설치를 위해 시청 앞 사거리에서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 도로를 오는 23일 오전10시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차량통제한다.
또 야외음악당 한 켠에는 식도락 별천지 ‘푸드트럭’이, 1층 시민홀에서는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플리마켓’이 진행된다.
민선8기 광주시정을 시민이 직접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도 열린다.
시청 1층 안전체험관 앞에서 5개분야 주요정책 30개를 두고 시민이 선호하는 정책을 평가하는 시민소통프로그램이다.
제17회 세계인의 날도 오전 10시부터 시청 대회의실과 시의회 1층에서 기념행사와 세계문화체험부스, 다문화 시화전, 세계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광주시민의 날은 ‘생일 콘셉트’로 기쁨과 축제의 시간, 시민이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창조의 축제로 진행되는 만큼 광주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하의 기쁨을 누리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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