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관·경로당 찾아 이용 어르신 의견 들어…“생산적 복지 시스템 갖출 것”
이날 토크는 복지회관과 마을경로당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공간의 가치를 더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 민선 8기 영암군은, 어르신이 영암군민과 재능·경험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의 존경 속에서 존엄하게 살아가는 ‘생산적 복지’를 표방하고 있다.
그 방안의 하나로 올해부터 10개 부서가 협업해 ‘읍·면 복지회관 및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읍·면복지회관과 마을경로당 등을 단순한 마을 쉼터를 넘어 건강·문화·교육·여가 선용 공간인 마을문화센터로 만드는 내용이다.
읍·면복지회관 11개소와 마을경로당 207개소에서 현재 영암군이 추진 중인 프로그램은 총 25개로 찾아가는 실버대학, 실버노래교실, 건강백세 운동교실 등이 대표적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공동작업장 및 건강백세 운동교실 확대 △평생 배움학교 △스마트 뇌활력 교육 △찾아가는 미술관 △한궁대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에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가치토크를 위해 영암읍·삼호읍 복지회관, 덕진면 내동경로당, 신북면 천동경로당, 학산면 덕수경로당을 찾았다.
각 장소에서는 지역 노인분회장 등 어르신과 읍·면장, 마을이장 등 30여명씩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신북면 박수기 어르신은 “경로당에서 해주는 건강프로그램 덕분에 병원 갈 일이 줄었다”고 말했고 영암읍 박정문 어르신은 “실버대학을 한 달에 1번이 아니라 2번으로 늘렸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영암군은 이번 가치토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복지관과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오늘처럼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많이 갖겠다 어르신들이 생산적 복지의 주체로 모시는 영암형 복지시스템을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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