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이재명대표를 여전히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는지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답해야...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국민의힘 광주시당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전진숙 광주 북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한 비대위원장 광주 방문을 규탄하며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 갖고 소신을 밝혔다.
전진숙 예비후보는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묻는다.”며, “민주화운동 세력이 척결대상인가?, 이재명 대표가 범죄자인가?,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할 것인지 광주시민에게 구체적으로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전진숙 예비후보는 다음 세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첫째, 한동훈 위원장은 5•18민주묘지에 참배 앞서 “민주화운동 세력이 척결대상”이라고 호도한 발언에 대해서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다.
5•18민주묘지에는 민주화를 위해 5.18 당시 사망하신 분들과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운동 하신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 잠들어 계신 장소다.
민주화 운동 세력을 척결대상이라고 호도한 한동훈 위원장은 과연 5.18 묘지를 참배를 할 자격이 있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지난 26일 취임 연설에서 민주당에 있는 민주화 운동 경력의 정치인들을 지칭하여 운동권 특권세력이라고 지칭하며 이들이 마치 민주당을 숙주 삼아 자신의 영달을 치부하고 있는 것처럼 폄훼하며 민주인사들을 모욕 주었다.
5.18 민주묘지 참배 이전에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에게 본인 발언에 대한 사과가 먼저일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참신하고 젊은 세대임을 자처하는 한 위원장의 이런 이념적 갈라치기 행위는 낡은 수구 보수 정치인의 언어· 행위와 전혀 다르지 않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서는 상대를 특정 프레임을 씌워 적으로 규정하는 낡은 정치, 갈라치기 정치, 냉전적 이념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
둘째, 여당 수장인 정치인 한동훈 위원장에게 협치의 대상인 야당 이재명대표를 여전히 범죄자로 취급하고 대할 것인지 묻는다.
이재명 대표는 사법부에 의해 그 무슨 죄목으로도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고 정치 검찰에 의해 기소되어 범죄 유무를 다투고 있다.
사법부의 판결이 있기 전에는 모든 사람을 무죄 추정에 원칙에 입각하여 범죄자가 아니라는 것이 우리 법체계의 정신이다.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로 취급했던 정치검찰 입장의 법무부 장관 시절에 그런 발언을 했다손 치더라도 이제 대한민국 거대 여당을 이끄는 자리에서 오직 국민을 바라보며 야당과 협치를 해야 하는 정치인 한동훈 위원장은 아직도 그 생각의 변함이 없는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범죄자 취급하면서 그 어떤 통합과 협치를 버렸다. 누구에게 맹종하지 않는다고 했던 한 위원장의 발언을 기억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오명과 국민이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는 통합의 정치, 협치의 정치를 거부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으려면 이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셋째,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답해야 한다.
국민의 70%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광주 시민 대부분이 김건희 특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법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다.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으로써 김건희특검법에 대한 입장이 어떠한지 밝힐 것을 요구한다. 광주 5•18 민주묘지는 정치적 퍼포먼스를 위해 존재하는 공간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성장시킨 광주시민의 피와 땀과 목숨이 새겨있는 곳이다.
민주의 성지를 방문한다면 적어도 상생과 통합을 위한 정치, 공정한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정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온 국민과 광주시민의 목소리에 먼저 응답하라. 여당 비대위원장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자세와 도리는 당당하게 이에 대해 응답하고 광주 5.18 민주묘지에 참배하는 것이다.고 물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4일 철통 경호를 받으며 광주학생운동기념탑과 5·18 묘지 참배 일정을 마친 후에 다음 일정으로 떠나면서 일부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별다른 의사표시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