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서 궁시렁] "덩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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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서 궁시렁] "덩케르크"
  • 이병섭 기자
  • 승인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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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서 궁시렁 "덩케르크"

오랜만에 강추 영화 한편이 생겼다.유승안 감독의 군함도를 기다리다가 덩케르크를 먼저 보게되었다. 늘 그렇듯이 영화 한편을 보기위해 참 다양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 캐릭터는, 미장센은, 스토리는, 연기자는 등등. "덩케르크" 역시 마찬가지로 고민을 많이 했다. 내 시간과 투자한 돈을 생각하면 보고나서 후회는 하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으로 영화를 줄곧 선택하게되는 습관이 생겼다. 물론 모조리 보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엔 시간도 녹녹치 않다. 우선 "인셉션"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 장구한 이야기는 세세히 할 필요는 없는 거 같다. 그러나 영화전편에 흐르는 한스짐머의 음악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고 싶다. 한스짐머의 영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덩케르크'에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는 사실. 영화를 보는 내내 음악과 효과음만 들어도 심장이 쿵쾅거렸다. "덩케르크"는 전쟁영화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웅이 등장하고 그 영웅은 영화를 줄곧 이끌러 가는 힘이다. 그런데 이 영화는 주인공이 없다. 하늘에서 육지에서 바다에서 이뤄지는 화면교차속에 뿜어져 나오는 조국에 대한 이야기는 뭔지모를 울컥함이 쏟아져 나왔다. 신사의 나라라고 하더니 역시, 축구의 종주국이라더니, 스틸을 하는 야구는 하지 않는다더니 역시, 뭐 이런식의 영국 우월주의 라는 생각도 한편으론 들었다. 그러나 좀더 그 속을 들여다 보면 나에게 조국은 무엇인지 왠지 애국심에 대한 단어가 저 가슴 밑바닥에서 치고 올라옴을 느꼈다. 모처럼 좋은 영화 한편을 보고 지금도 그 여운이 남아 커피숖에서 커피를 마시며 영화 장면 하나하나를 떠올려 본다. 강추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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