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광주인권상,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 수상
상태바
2023 광주인권상,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 수상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3.05.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상자 '초우항턴' 씨는 아직 교도소에 구금 중이어 대리인이 수상

특별상 수상단체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 선정하여 국제대표가 수상

광주 인권상은 매년 5·18 추모 기간에 맞춰 수여 하고 있다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 鄒幸彤)을 선정하였으나 초우항턴씨는 아직 교도소에 구금 중이어서 대리인이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 鄒幸彤)을 선정하였으나 초우항턴씨는 아직 교도소에 구금 중이어서 대리인이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신종천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2023 광주인권상은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 씨가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5월 18일 오후 7시 광주광역시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비가 촉촉이 내린 가운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등 국내,외 귀빈 및 시민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 행사는 5·18기념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 鄒幸彤). 현장 영상화면 캡쳐./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 鄒幸彤). 현장 영상화면 캡쳐./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결정문 낭독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세계YWCA 부회장 한미미씨가 심사 소감을 밝히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 결정문 낭독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세계YWCA 부회장 한미미씨가 심사 소감을 밝히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먼저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결정문 낭독에서 심사위원을 맡았던 세계YWCA 부회장 한미미씨가 심사 소감을 밝혔다.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원회는 '2023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38, 鄒幸彤)을 선정하였으나 초우항턴씨는 아직 교도소에 구금 중이어서 대리인이 수상 한다고 밝혔다.

초우항텅은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의 부주석으로서 '1989년 천안문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집회를 주최해왔다. 그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사유로 홍콩 정부에 의해 구금돼 있다. 초우항텅에게 적용된 법률은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지난 2020년 시행 이후, 홍콩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집회와 결사의 자유를 제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사위는 인권상 수상자인 초우항텅에 대해 "홍콩 정부의 반민주, 반인권적 처사에 맞서 저항해오며 현재 구금상태에서도 홍콩민중을 억압하는 제도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전 세계의 인권운동가들과 민주사회를 염원하는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2023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단체로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하여 국제대표가 수상했다.

'2023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단체로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하여 국제대표가 수상했다./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특별상' 수상단체로는 이란교사노동조합위원회를 선정하여 국제대표가 수상했다./신종천 선임기자

심사위는 특별상 수상자인 '이란교사노조'에 대해서는"이슬람 율법에 대한 보수적인 해석으로 국민의 생활전반을 통제하며,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이란 정부를 상대로 반인권적 교육정책의 변화,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해왔다"고 설명했다. 수백명의 교사들이 이란정부의 교육정책 변화를 요구하다 구금상태에 처해 있고, 집회현장에서는 학생들을 체포하고 어린이에 대한 폭력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 인권상은 매년 5·18 추모 기간에 맞춰 수여하던 ‘오월 시민상(1991-1999)’과 ‘윤상원 상(1991-1999)’을 통합해 2000년 제정, 시행되고 있다.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식전 행사로 광주 CBS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시상식에서 식전 행사로 광주 CBS 어린이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2023 광주인권상 심사위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박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처장, 민병로 전남대 5·18연구소 소장, 원순석 5·18재단 이사장, 정혜란 창원평화인권센터 운영위원장,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 등 6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