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고발] 광주 동구청, 전기차 충전소 관리 ‘엉망진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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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고발] 광주 동구청, 전기차 충전소 관리 ‘엉망진창’
  • 박종호 시민기자
  • 승인 2023.0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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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 "충전 케이블이 없고 연락처도 없다" 어찌하라고...
주차장 관리인 "다른 차들은 알아서 충전한다.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닌 듯..."
"광주 동구청 공직자들은 공복으로의 마음자세와 적극적인 행정처리가 필요할 듯..."
광주광역시 동구청에 설치된 3개의 전기차 충전소. 한곳엔 주차면만 있고 충전소나 충전기가 없다. 다른 두곳엔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할 충전 케이블이 없다. /박종호 시민기자

[투데이광주전남] 박종호 시민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청의 전기차 충전소 관리가 엉망진창이다.

이 곳 주차장은 광주광역시 5개 구청 중 비좁기로 유명한 곳인데 여기엔 3개소의 충전소가 마련됐다. 하지만 언제부턴지도 모르게 충전소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주차장 용도로나 쓰지"하는 볼멘소리가 나올 정도다.

전기차 충전을 위해 방문한 방문객들은 황당한 상황에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3일 방문한 A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A씨는 이날 광주 동구청 주차장을 찾아 관리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충전소 앞에 차량을 주차하고 충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충전할 수 없었다. 한개소엔 주차면은 있는데 충전소나 충전기가 없다. 다른 두곳엔 충전소는 설치됐는데 차량과 충전기를 연결할 충전 케이블이 없다. 안내판엔 관리처가 한국환경공단이라 명기됐지만 그 흔한 연락처도 없다. 도대체 어찌하라고...

A씨는 주차장 관리인에게 이 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어찌해야 하느냐고 물었다.

대답도 황당하다.

“다른 차들은 알아서 충전한다.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닌 듯하다"는 황당한 답변이다. 계속해서 반문하자 어쩔수 없는 듯 그제서야 "관리부서에 이야기는 해 보겠다”고 말한다.

광주광역시 동구청 공직자들은 공복으로의 마음자세와 적극적인 행정처리가 그 무엇보다 필요할 듯하다.

케이블이 없는 전기차 충전기. /박종호 시민기자
광주 동구청 주차장은 광주광역시 5개 구청 중 주차장이 비좁기로 유명하다. 주차차량이 대기 중인 광주 동구청 주차장. /박종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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