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시초교 평창을 달궜다"···전국동계체육대회서 잇따라 메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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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다시초교 평창을 달궜다"···전국동계체육대회서 잇따라 메달 '화제'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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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고추가 매운 전교생 50여 명 소학교 '나주 다시초교 눈길'

평창 전국동계체육대회서 남자부 나경준(6학년) 4관왕 배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등 총 8개 메달 '기염'

김성희 교장 "전남도·지역 교육청과 전남도체육회 원할한 지원 감사, 우리 학생들 너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다”
 전남 나주 다시초등학교 스키부 학생들. / 나주 다시초교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 시골마을의 한 초등학교 스키부가 평창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뜨겁게 달궈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50여 명 소학교로 작은고추가 맵다는 것을 증명한 '전남 나주 다시초등학교(교장 김성희) 스키부'다. 이 대회 남자부에서 나경준(6학년) 학생은 대회 4관왕의 쾌거를 이뤘으며, 다시초교에선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제10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는 지난 17~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전남대표로 출전한 나주 다시초등학교는 총 7명의 학생이 참가해 최종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나주 다시초등학교는 2019년부터 스포츠클럽 스키부를 운영했으며, 작년 제103회 동계체육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 1개를 획득해 2013년 대회에 대한 가능성을 선 보였다.

기대에 부흥하듯 나주 다시초교는 올해 제104회 평창동계체육대회에서 6학년 나경준학생이 개인전 금 3개·은 1개,  5학년 소지희 학생이 금 1개·은 1개, 남자부 단체전에서 6학년 나경준과 3학년 유호영 학생이 금메달, 여자부 단체전에서 5학년 소지희 학생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제104회 평창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음메달 1개로 4관왕을 이룬 나주 다시초교 6학년 나경준 학생. /나주 다시초교 제공

대회 4관왕인 나경준(6학년) 학생은 “5학년때 크로스컨트리를 처음 접했는데, 초등학교 졸업을 하면서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 메달 획득을 위해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운동했는데 결과가 만족스러워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동계체육대회를 뜨겁게 달궈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50여 명 소학교로 작은고추가 맵다는 것을 증명 '전남 나주 다시초등학교(교장 김성희) 스키부'다. 이 대회 남자부에서 나경준(6학년) 학생은 대회 4관왕의 쾌거를 이뤘으며, 다시초교에선 총 8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104회 평창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나주 다시초교 5학년 소지희 학생. 나주 다시초교 제공

 

이어 소지희(5학년) 학생은 “작년에 졸업한 언니가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보고 너무 부러워서 저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년엔 더욱 열심히 운동해서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싶고 미래에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는 훌륭한 스키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배민주 다시초교 스포츠클럽 코치는 “이번 동계체육대회를 준비하며 다시초 감독선생님들(김형욱/강성재) 지원 아래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나주지역에 많은 예산 투입과 함께 동계 스포츠클럽들이 활성화되어 스키를 접하고 싶은 친구들이 쉽게 스키체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성희 다시초등학교장은 “먼저 우리 스키부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전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전남도체육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어떠한 분야든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준 우리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제104회 평창동계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나주 다시초교 3학년 유호영 학생. /나주 다시초교 제공
제104회 평창동계체육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나주 다시초교 3학년 유호영 학생. /나주 다시초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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