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민이 선택한 투자 1순위 ‘공공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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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민이 선택한 투자 1순위 ‘공공안전’
  • 김홍열 기자
  • 승인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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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 재정 불가피할 경우 ‘축제·행사 경비’ 줄여야
광주광역시_남구청

[투데이광주전남] 김홍열 기자 = 광주 남구 관내 주민들은 2023년도 예산 편성시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로 공공안전을,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 분야로 축제·행사성 경비를 손꼽았다.

남구는 29일 “내년도 예산편성의 효율성 제고 및 건정 재정 운영을 위해 최근 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면 및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주민들의 의견을 내년도 예산편성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면 및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2주간 진행됐으며 관내 주민 30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선 관내 주민들이 손꼽은 내년도 투자 1순위는 공공안전 분야였다.

광주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를 비롯해 최근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등으로 안전 분야에 대한 경각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순위로는 보건·복지 분야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건설·도시, 문화·체육·관광, 환경·녹지, 청소년 교육지원 등의 순위를 보였다.

긴축 재정 운영이 불가피할 경우 씀씀이를 가장 줄여야 할 분야로는 축제·행사성 경비가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2/3를 차지할 만큼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들은 그동안 예산투자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달성한 분야에 대해 1순위로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선택했다.

관내 1호 진월복합운동장과 승촌파크 골프장,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 등 주민들의 일상과 관련한 시설을 조성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그 다음으로는 일반행정 분야와 보건·복지 분야, 건설·도시 분야 순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친절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민원 혁신과 이동 구청장실 운영, 행복한 복지 7979센터 운영, 생활SOC 복합화 사업 등이 각각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2023년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주민들의 의중을 파악했다”며 “재정운영의 효율성 및 주민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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