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위원장 신수정) 심창욱 의원(더불어민주당·북구5)은 8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난치병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고 자료제출까지 불성실하다"고 성토했다.
심창욱 의원은 이날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주민직선 4기 이정선 호의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책임교육 정책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심 의원은 "광주시교육청의 각급학교 난치병 학생들에 대한 관리가 엉망진창이고, 3주간의 시간을 주었음에도 자료제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초·중·고등학교 암·백혈병 등 난치병 학생이 603명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도 되어 있지 않고 지원이나 관리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광주광역시 교육청 난치병 학생 지원 조례"가 지난 2021년 12월15일에 제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교육청은 아직도 "난치병 학생 지원"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것은 무능이자 무책임 행정의 표본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또래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난치병 환우를 둔 부모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더욱 난치병 학생 지원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근 5년간 학생들의 질병 현황 파악을 요청했는데 시교육청에서는 과도한 업무와 개인 신상정보를 이유로 제출하지 않았다"며 "질병 학생들의 개인 정보를 요청한 것이 아니고 질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현황을 요청한 것이니 차질 없이 자료를 제출해 난치병 학생들에 대한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