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위원장,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야당탄압 즉각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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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위원장, 대통령 집무실 앞 1인 시위..."야당탄압 즉각 중단하라"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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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도 상식도 없는 야당탄압 즉각 중단하라!
대장동 특검 즉각 실시하라! '
중앙당과 광주 서구· 을 지역위원장 바쁜 일정 소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정치보복 수사 및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부남 캠프제공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정치보복 수사 및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부남 캠프제공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부당 법률위원장은 21일 오전 8시 40분께 용산 전쟁기념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정치보복 수사, 공정도 상식도 없는 유례없는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기 위함이다.

양부남 위원장은 지난 19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저지를 위해 맨 선두에서 막아서며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과잉수사이자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여서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하고, 설사 관련이 있다고 쳐도 서로 소통해 임의제출받는 방법도 있는데 압수수색을 한 건 과잉수사 금지 원칙에 반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1일 오전 8시 40분부터는 용산 전쟁기념관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1인 시위를 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용산 집무실 앞 릴레이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선 양 위원장은“윤석열 정부의 노골적 정치보복 수사, 공정도 상식도 없는 유례없는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라는 피켓을 들고 20분여 동안의 1인 시위를 마친 후, 다음 주자인 박범계 국회의원에게 넘겼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특검 제기와 관련하여 “속된 말로 피하는 놈이 범인 아니겠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장동의 몸통이 아니라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예전 대선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앞으로는 특검을 하자고 외쳤지만, 뒤로는 이상한 핑계를 대며 특검을 회피했다. 진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대장동 사업에 대해 진실을 밝힐 마음이 있다면, 이젠 대장동 원샷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야가 함께 파헤쳐 보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고검장 퇴임 뒤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당시 후보의 법률 지원단장으로 활동해 왔다. 2022년 9월, 정치에 입문한지 1년여 되던 때 김승원 의원과 함께 민주당 법률위원장에 임명돼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를 소환하자 당을 대표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맞불 성격의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양 위원장은 전남 담양군에서 태어나 담양공고, 전남대 법대를 거쳐 사법연수원 22기를 수료한 뒤 검찰 내 ‘특수통’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뤄지지는 않았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할 때 검찰내부 인사 기소를 추진하다 이를 반대하는 문무일 총장과 충돌했던 것이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정치보복 수사 및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부남 캠프제공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국민검증법률지원단장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1인 시위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정치보복 수사 및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양부남 캠프제공

이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여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광주 서구 을 지역위원장에 도전할 것을 선언한 양 전 고검장은 “정치는 우리 국민 삶의 방향이나 사회 운영 구조뿐 아니라 직접적으로 나의 운명까지도 결정한다"라며 “변호사로서 현 정부의 폭주에 대한 비판보다는 국회의원으로 날선 비판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하고, “정치가 광주시민으로부터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광주 정치를 깨우겠다"라며 "민주당은 정치가 시민의 생활과 밀접해지고 삶의 증진에 노력한다는 신호가 있을 때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며 소통을 강조하고, 사실상의 차기 총선 출마의 변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일주일에 3일은 중앙당 회의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간은 지역구 활동을 통해 광주 서구 을 지역위원장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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