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유행 시 중증화와 사망률 증가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두 달 넘게 감소세를 보이다 닷새 연속 늘어나고 있고 3개월만에 일주일 전보다 2배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2022년 40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7.1명을 기록했고 39주차의 4.9명에 비해 약 45% 증가했다.
특히 1~6세 영유아 의사환자 분율은 12.1명으로 전주 7.9명에 비해 53.1% 급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9월21부터 순차적으로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독감 무료 접종은 어린이, 임신부, 만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일부터는 65세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50~64세의 의료급여수급권자·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으로 광주시 자체사업으로 11월1일부터 12월10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부터는 코로나19 모더나 2가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60세이상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이다.
18~59세 연령층 등 2·3순위 대상자도 잔여백신을 활용한 접종이 가능하다.
홍상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부위를 다르게 해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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