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이‘쑥쑥’, 외로움이‘훌훌’
상태바
콩나물이‘쑥쑥’, 외로움이‘훌훌’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2.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량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콩나물키우기 키트 배부
콩나물이‘쑥쑥’, 외로움이‘훌훌’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칠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독거노인 33가구에 콩나물시루와 콩나물 콩을 배부했다.

하루 대부분을 홀로 지내는 독거 어르신들이 반려 식물로 콩나물을 기르며 육체적·정서적 회복과 안정감을 얻고 수확된 콩나물은 반찬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칠량면 지사협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특화사업으로 추진했다.

콩나물시루 옹기를 전달받은 독거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 경로당도 못 나가고 찾아오는 이가 없어 외롭고 힘들었는데, 콩나물을 키우며 적적함을 달래고 쑥쑥 자라는 콩나물을 볼 때마다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석봉 칠량면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시루에 물을 부으면 물은 다 빠져도 콩나물은 크는 것처럼 우리도 안 좋은 것은 흘려버리고 좋은 것만 남겨서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영 칠량면장은 “매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이 보니 뿌듯다하”며 “앞으로 회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모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더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