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얀마 소로버트 의장, 광주 5월 단체 방문..."마얀마 문제 국제적 연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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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얀마 소로버트 의장, 광주 5월 단체 방문..."마얀마 문제 국제적 연대 희망"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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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얀마 방문단, 5·18 부상자회와 5·18 묘역 참배 및 간담회
소로버트 의장 "미얀마 문제의 국제적 연대 희망하며 광주 5월 단체 찾아..."
황일봉 5·18부상자회장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 인권회복 위해 협력할 것"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등 일행은 지난9월29일 518부상자회를 찾아 기념촬영을 갖고있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 등 일행은 지난달29일 518부상자회를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단 일행이 지난달 29일 전쟁난민 구호를 위한 연대와 나눔의 초청을 받아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를 방문해 5·18 국립묘지 참배와 간담회를 가졌다.

미얀마에선 지난해 2월 쿠데타가 발생하여 18개월이 지난 지금도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정치지도자들을 감금했으며 군부 통치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청년들을 진압하기 위해 학살을 저지르고 거주지를 파괴하는 등의 행위를 벌였다.

2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수십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피난생활을 하는 등 처참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얀마 문제의 국제적 연대를 희망하며 카렌난민기구의 소로버트 의장이 오월단체와 만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등 일행은 지난9월29일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 하였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 등 일행은 지난달 29일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등 일행은 지난9월29일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 하였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 등 일행은 지난달 29일 5.18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소로버트 의장은 자신의 방문으로 피난민과 군부의 피해자들 그리고 민주화투쟁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국제적 연대의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뜻을 비추고, 간담회를 마친 후 5·18민주화운동단체 대표들과 국립5·18민주묘역과 상무대 옛터를 방문 하였다.

미얀마의 상황은 오월의 광주를 떠오르게 한다. 미얀마 군부는 어찌하여 자국민을 타국과 전쟁하는 것처럼 무자비하게 살상하는지. 그들의 지나온 과거를 보면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있는데 즉, 군부우월주의와 민간인들에 대한 멸시, 오랜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에 그 뿌리가 있다. 민주주의를 추구하는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하는 것은 바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나 미얀마의 현실은 정반대이다. 현재 미얀마는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 되었다. 과거 우리도 이런 거울이 된 적이 있다. 우리는 이 거울을 통해 국가가 무엇인지,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들,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등 일행이 지난9월29일 518부상자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공법단체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황일봉회장과 회원 그리고 카렌난민기구 의장 겸 미얀마 소수민족 대표인 소로버트(Mr Saw Robert)의장 등 일행이 지난달 29일 518부상자회를 찾아 간담회를 갖고 있다.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제공

이에 5·18부상자회는 다음과 같이 미얀마 정부군과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1. 미얀마 정부군에 의한 공습과 폭격으로 발생하는 소수민족 학살을 중지하라.

2. 미얀마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민주시민 탄압을 중지하고 평화와 인권을 보장하라.

3.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에 발생한 50만명 이상의 미얀마 피난민들에 대한 국제협력을 통한 인도적 지원을 보장하라.

5·18부상자회 황일봉 회장은 “미얀마 국민 및 카렌족의 아픔과 고통에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며 미얀마의 민주화와 평화, 피난민 인권회복을 위해 미얀마 카렌난민기구 소로버트 의장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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