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서 버스킹만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문화실험 추진
‘길벗’은 함께 길을 가는 친구라는 뜻으로 길에서 만나는 거리예술가와 시민들이 친구가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시민 자율 공모사업인 ‘순천 문화실험실’에 제안된 시민 아이디어로 지역 내 거리 공연 예술인을 발굴·육성해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었던 지역의 거리공연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거리예술가들에게는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해 예술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음악, 댄스, 마술,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자를 모집하며 선정된 공연자는 다음달 1일부터 조례호수공원, 남문터광장, 문화의거리 일대에서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활동한다.
순천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진정한 버스킹은 공연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하는 것인데, 요즘 그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사업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거리공연 문화가 많이 침체되었는데 이번 문화 실험을 계기로 다양한 거리공연자들이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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