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의회,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원구성...소수정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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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원구성...소수정당 '반발'
  • 고훈석 기자
  • 승인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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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구 진보당 의원들은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산구의회

 

[투데이광주전남] 고훈석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일방통행식 원구성에 소수정당이 '반발'에 나섰다. 광산구의회 진보당 의원들은 소수정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민선8기 광주 광산구의회는 전체 의석 18석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2석을 포함해 14석을 차지했고 진보당이 3석, 정의당이 1석을 가졌다. 비율로만 보면 소수정당이 22.2%다. 하지만 광산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 부의장, 3개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모두 차지하는 그들만의 리그를 만든 것이다.

이에 광산구 진보당 의원들은 20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원내교섭단체 구성 조례는 다당제에 입각한 의회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최소한의 소수당의 제도적 보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35개 시·구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으며 광주 남구의회에서는 2016년부터 3인 이상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조례가 시행 중이다"고 밝혔다.

국강현 의원은 “우리가 ‘원내교섭체 구성 조례’를 말하니 민주당에서는 ‘협의회’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광산구의회는 소수정당도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정당간 정책협의회를 갖고 서로간 장단점을 살려내야 '잘살고 행복한 광산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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