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남도교육청은 공공도서관 근무여건 개선하라"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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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전남도교육청은 공공도서관 근무여건 개선하라" 성명 발표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2.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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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자료실 공무원 피습...안전 대책 요구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지부장 김성현, 이하 공무원노조)는 도서관 자료실 공무원의 피습사건과 관련 대책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20일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흥평생교육관 도서관 자료실 근무 공무원이 이용자에게 피습 당하는 안타깝고 엄중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피해를 당한 직원이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위한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피습사고는 어쩌면 예견된 사고였다.

도서관 자료실은 평상시 1인 근무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피습당한 공무원이 근무하는 자료실은 고흥평생교육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분리되어 있어 공간적으로도 위급상황 발생시 발빠른 대처가 힘든 구조이다.

또한 도서관 열람실 근무자의 업무 데스크는 이용자와 근무자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민원인의 돌발행동에 대응이 힘든 환경으로 언제든 위험에 노출돼 있다.

공공도서관은 기존의 자료 대출 및 반납에서 평생교육 사업 등으로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부득이많은 민원인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는데 그에 반해 인력 확충 등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아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모든 공공도서관에 안전관리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업무공간과 이용자 공간 분리, 비상벨을 비롯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물 보완에 곧바로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공무원노조는 "열악한 노동조건과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고 쓰러져가는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하게 도교육청과 교섭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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