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읍 상가주변 “방역 제때 이뤄지지 않아"...주민들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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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읍 상가주변 “방역 제때 이뤄지지 않아"...주민들 불만 고조
  • 서영록 선임기자
  • 승인 2022.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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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무소독 방식의 철저한 방역대책 요구
구시장 200여m 구거 파리·모기떼 서식지
함평읍 상가일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모기떼와 냄새를 막기 위해 비닐 장판 조각으로 하수구를 막아놓는가 하면, 하수구가 쓰레기와 담배 꽁초로 수북히 쌓여있다. /서영록 선임기자
함평읍 상가일대.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모기떼와 냄새를 막기 위해 비닐 장판 조각으로 하수구를 막아놓는가 하면, 하수구가 쓰레기와 담배 꽁초로 수북히 쌓여있다. /서영록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선임기자 =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함평읍 상가 지역 하수구와 구거, 하천 변에 방역 소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함평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읍·면별 방역소독반을 편성해 운용해 오고 있다.

함평읍의 경우 매주 화·목요일에는 새벽에 연막소독을 시행하고 주간에는 매일 코스별로 분무소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국의 설명과는 다르게 영수길과 중앙로 상가 밀집 지역에 파리 모기 때가 많아져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모기가 산란하기 좋은 하수구와 구거 등은 분무소독으로 철저한 방역이 돼야 하는 데도 연막소독에만 의지하고 있다”면서 “농협중앙회 함평군지부에서 구시장(기각 5구)까지 200여m 구거에는 파리 모기떼의 서식지가 되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읍 상가 일대에 연막소독을 하면 연기와 냄새, 기름기가 떠다닌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새벽에만 연막소독을 시행하고 있다. 분무소독을 확대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막소독은 살충제를 등유나 경유로 희석 시킨 후 연막기로 고온에서 가열·연소시키는 방식으로 살충제가 열과 압력에 의해 아주 작은 크기로 입자화시켜 살충효과를 내는 반면 분무소독은 물과 혼합된 살충제 입자를 수증기 형태로 분사돼 해충에 접촉 치사시키는 방법이어서 환경친화적이고 인체에도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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