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마을 고유의 이야기
2022년 마을박물관 조성 지원 사업은 주민들의 삶이 깃들어 있는 생활용품이나 마을과 관련된 사진·기록물 등을 보존하고 있는 마을의 마을박물관 조성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보유자원 및 대상지 확인 후 총 3곳을 선정해 개소당 1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을박물관은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 공유건물을 활용해 소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상시개방이 가능하며 주민주도의 운영이 가능하다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 희망마을은 오는 6월 2일까지 사업 신청서와 주민 동의서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순천시 자치혁신과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마을박물관을 조성한 상사 서정마을과 도사 교동마을은 주민 워크숍을 통해 일제강점기부터의 사진, 생활용품, 60~70년대 마을문서 상장 등 다양한 자원을 수집해 마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순천시 최초 마을박물관으로 문을 연 서동 마을박물관 또한 80여점의 자원을 전시·운영하고 있어, 전국 마을공동체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마을의 이야기가 담긴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에서는 마을을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고 보전할 수 있는 마을박물관 조성사업에 참여해 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박물관 지원을 통해 마을 고유의 역사와 유래를 계승하고 보전시켜 마을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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