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옛 추억 돌아볼 수 있는 순천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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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옛 추억 돌아볼 수 있는 순천으로 떠나보자."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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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엔 옛 추억 소환할 국내 최대 규모 영화·드라마 촬영장...
청소년에겐 60~70년대 달동네 체험을...
노년에게는 70~80세대에겐 향수를...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옛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순천으로 떠나보자."

순천 영화·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서면 1960~70년대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신종천 선임기자
순천시 조례동의 영화·드라마 세트장에 들어서면 1960~70년대의 향수가 가득한 도심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신종천 선임기자]

남도 지방엔 지금 봄바람과 함께 곳곳에는 산벛꽃이 잔치를 벌이며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봄기운 가득한 지금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옛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순천으로 떠나보자."

순천시 조례동에 가면 영화,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가족들과 연인들의 옛 추억을 엿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지라면 이곳이 적격이다. 이제는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1960~80대의 서울 관악구 봉천동 달동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영화·드라마 촬영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젊은 청춘들은 검은색 교복을 입은 1960~70년대의 모습으로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추억을 만든다. 나이가 드신 어르신은 달동네의 골목길을 지나며 마당에 매달린 빨랫줄과 싾아놓은 연탄재의 정겨운 풍경에 만취돼 잠시 발길을 멈춘다. 옛 모습을 간직한 세트장을 보면서 6.25 전쟁 후 피난민촌에서 어렵게 살았던 추억을 상상해 본다고 한다. 촬영장엔 옛날 포스터가 붙은 극장, 담배 가게와 선술집, 추억의 음악실(고고장), 이발소 등이 그대로 녹아 있어 그 시대를 살아왔던 분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검은색 교복을 입은 젊은이 들이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고 있다.신종천 선임기자
검은색 교복을 입은 젊은이 들이 촬영장 곳곳을 누비며 카메라에 추억을 담고 있다. [사진=신종천 선임기자]

이곳은 2006년 뜨거운 사랑을 받은 김수현 작가의 리메이크 드라마 <사랑과 야망>, 월드스타 이병헌과 배우 수애의 순수한 사랑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영화 <그 해 여름>(2007), 수애가 빗속에서 김추자의 노래를 열창한 영화 <님은 먼 곳에>(2008), 한류스타 김수현을 비롯해 박상민, 정보석, 이범수 등이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드라마 <자이언트>(2010), 50% 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린 2010년 국민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등 걸작들의 촬영 세트로 사용되었다.

골목길에는 옛극장과 포스터, 우체통이 옛추억을 되돌아보게 한다.신종천 선임기자
골목길에는 옛극장과 포스터, 우체통이 옛추억을 되돌아보게 한다. [사진=신종천 선임기자]

영화, 드라마 세트장은 3만9660m²(12,000평) 규모에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시대별로 3개 마을 200여 채가 지어져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보면서 감성에 빠지고 싶다면 순천시의 영화·드라마 촬영장을 한 번쯤 찾을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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