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의 이면, 관심이 돈 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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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이면, 관심이 돈 되는 사회
  • 정혜경 기자
  • 승인 2016.08.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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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사회, 병든 문화. 백신은 존재하는가?









이미지출처=Apple App Store

[투데이광주=정혜경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하 SNS)는 해당 네트워크 계정을 가진 자라면 별다른 필터링 없이 사진이나 글을 게재할 수 있어 불특정다수에게 노출 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SNS는 동반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으나 이면에 존재하는 불순한 의도의 게시물들로 인해 문화가 급격히 병들어가고 있다.개인 SNS에 아픈 아들의 투병과정과 간병하는 자신의 일상을 게재한 여자가 있었다. 해당 글을 접한 사람들은 응원하는 댓글을 달며 그녀의 사연을 널리 퍼뜨렸고 그녀는 SNS 인기스타가 됐다. 그 후 아들은 병마와 싸우다 끝내 사망했고, 부검 결과를 토대로 아이의 엄마가 정신질환 환자라는 것이 드러났다.허언증이 일종인 이 정신질환은 의학계에서 ‘뮌하우젠 증후군’이라 칭한다. 이는 관심을 얻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며 스스로 상처를 내는 등 자연스런 거짓말을 일삼는 행동들을 보인다.건강했던 아들을 SNS상의 관심을 얻기 위해 병을 만들어 죽인 사실이 밝혀졌고, 전문가들은 그녀의 정신질환 병명을 ‘디지털 뮌하우젠 증후군’이라고 정의했다.가장 일반적으로 과시욕, 자기만족은 SNS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된 마인드로 알려져 있다. SNS가 홍보 목적으로 사용되는 도구로서 파급력이 큰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됐고, 동시에 인터넷상에서의 인지도와 유명세를 위해 공약을 내걸고, 관심을 끌기 위해 자해를 하는 경우도 흔해졌다.시기 질투를 유도하는 사진을 올리며 과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병든 관심의 사례가 이슈화 되는 것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흡수한다고 인정하는 극단적 예시이다.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된 행동을 하는 이들로 인해 SNS 문화가 병드는 것이다. 문제는 정신질환자가 아님에도 과장된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인데, 그 중 가장 큰 문제점은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SNS가 가진 특성들을 불순한 의도로 이용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관심 자체가 돈이 되는 사회가 자연스레 조장되고 있다는 것이다.관심을 끌어 모아 이슈가 되는 그 과정 자체가 금전적 가치를 지녀 돈이 되는 상황이고, 그것이 조금은 아이러니 하다. 자신을 팔아 적절치 못한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SNS 제작자의 의도대로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며 정보를 얻는 등 올바른 사용으로 SNS 문화에 염려를 갖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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