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궁시렁] 덕혜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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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궁시렁] 덕혜옹주
  • 이병섭 기자
  • 승인 2016.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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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투데이광주=이병섭 기자] 영화에 대한 보고서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영화를 한편 보고난 후 우리 투데이광주 독자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잠시 대화라도 나누자는 의도에서 영화보고서를 쓴다.

오늘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영화이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라고는 하나 우리에겐 조금은 생소한 사람이다.

대한제국은 뭐고, 황녀는 또 뭐고, 옹주는 또 뭔가?

역사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대한제국에서 항아리만드는 황녀인가

오해 할 수도 있다. 이기회에 검색 해 보시길...

영화속 이야기는 시간상 일제강점기 때이고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본인들이 우리 땅을 빼앗아 그러니까 강도짓을 해서 주인행세를

하고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노예로 삼았다는 것쯤은 알고 있을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다지 친하게 지내고 싶은 이웃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백성들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듯싶은데

미국이랑 일본이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거 같다. 뭐 국익을 위한다나 어쩐다나..

암튼 왜 하필 이시점에 이런 영화가 나왔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뭐 꼭 허진호 감독이 현 정권에 이쁨받고 싶어서 그랬을까 싶다.

영화는 묘하게도 친일파의 비중을 덕혜옹주보다 많이 묘사 한 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인가 영화를 본 후에는 "음 그래 국가의 지도자를 잘 뽑아야 민중의

삶이 덜 피곤해 "라는 생각은 나만의 지나친 오버인가???

대개 일본인이 나오면 역사 이야기 이고, 역사가 나오면 그들이 조선 민중들에게

저지른 만행이 묘사되고, 이윽고 분노를 자극한다.

우리 주변의 많은 문화는 일본과 맞 닿으면 그다지 좋은 이야기들이 없다.

그런데 현실은 그들의 그림자에 덥혀있다. 아마 감독은 그 점을 꼬집고

싶었던거 같다. 나도 동의 한다.

아마도 또 한편에선 무슨 영화 한편 보고 그렇게 까지 비약하나 라고

말하고 싶을 수도 있다. 맞다. 다양한 생각은 공존하기 마련이다.

나는 역사적인 논쟁은 하고 싶지 않다.

일제강점기라는 역사 적인 사실이 있었고, 그 속에서 덕혜옹주를 통해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습이 투영되었고, 지금도 수치스러운 과거는 청산되지 않고

아주 묘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공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공존이 나는 좀 많이 불편하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고 싶다.

영화속에 감독이 말하려하는 몇단어는 머리에 남는다.

"조국" "독립"

영화는 "덕혜옹주"이긴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금수저들의 인생에

많은 관심은 없다. 그 금수저들은 지금도 대한민국 일프로를 자처하며

민중을 개 돼지 취급하고 있지 않은가?

내가 관심 있는건 우리 민중의 삶이 지금 보다는 더 좋아 지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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