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산업 생태계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
군은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25년까지 4개년에 걸쳐 투자선도지구내 지식사업센터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 안에 사는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인체에 사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말한다.
현재 순창군은 투자선도지구내 실물자원을 수입, 보존하고 유전체 데이터 기반 융복합 기술 개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인 유용미생물은행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시설격인 유용미생물은행 바로 인근에 미생물 분야의 제품군 개발과 생산 등을 담당할 창업공간인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창업 생태계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시설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미생물 관련 산업기반을 확대를 위한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모색했다.
같은 해 사업타당성 용역을 통해 성공가능성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자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여의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공모사업 선정에 열을 올려 지난해 9차 지식산업센터 공모사업 대상지로 순창군이 당당히 선정됐다.
총 사업비 154억원으로 연면적 6,800㎡, 건축면적 1,700㎡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기업 입주공간과 생산시설 등이 들어선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에 사업비를 신청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시설 공사는 2024년부터 시작해 늦어도 2025년 중순에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은 지식산업센터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과 약 30여개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과 숙소, 근린생활시설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설계해 생산·주거 문제를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판매를 위한 유통업체, 순창군에 없는 컨설팅·디자인 등 관련 업종을 유치해 신성장 사업인 미생물 사업분야의 소규모 창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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