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선거 판세? 현역 독주 속 국회의원·야당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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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선거 판세? 현역 독주 속 국회의원·야당 도전장
  •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승인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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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김승남 의원·서삼석 의원·신정훈 의원(윗줄 왼쪽부터)·이개호 의원·주철현 의원·김화진 국민의힘 전남도당위원장·민점기 진보당 전남도지사 후보(아랫줄 왼쪽부터).© 뉴스1

[투데이광주전남] 미디어뉴스팀 = 과거 전라남도지사 선거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더불어민주당 공천장이 당락을 결정해왔다. 하지만 올해 대선 결과 등이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야당 후보들도 지역민들과 접촉을 넓혀가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섣부른 예측은 어려운 상황이다.

6월1일 치러지는 전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에서 현역인 김영록 전남지사의 강세 속에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들의 도전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출마여부에 대해 함구하거나 출마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활동으로 여러 의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우선 현역인 김영록 지사의 재선 도전은 확실한 상황이다.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항마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완도 출신인 김영록 지사는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후 18·19대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군)을 지내고 민선7기 전남도지사에 당선됐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1기 국무위원으로 농식품부 장관 출신인 그는 현재 해상풍력, 한국에너지공대특별법 제정 등 지역의 주요현안들을 해결해 가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큰 잡음 없이 도정을 이끌고 있는 점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지사의 대항마로 지역 유일의 3선 의원인 이개호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내는 등 공직사회와 지역민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를 받고 있으며, 호남의 목소리를 굴절없이 전달하는 데 중추적 역할도 수행하면서 지역정가에서는 김영록 지사의 대항마로 이 의원을 꼽고 있다.

이 의원은 당초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없다고 했지만 주변에서 도지사 출마 권유가 늘고 있어, 중도에 뜻을 접었던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출마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과 김승남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 신정훈 의원(나주·화순)도 후보로 거론된다.

이들은 모두 '선당후사' 입장을 고수하면서 출마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이들은 내년 3월 대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21대 국회 상반기 예결위원으로 활약하며 전남의 국고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점 등을 이유로 지역에서는 서 의원을 후보군 중 한명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도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신 의원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법 통과 과정에서 활약을 펼친 점, 화순 생물의약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앞장서는 점 등을 통해 지역에서는 후보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주철현 의원(여수갑)의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주 의원의 경우 유권자가 집중돼 있는 전남 동부권 후보군이라는 점에서 출마시 유력 주자 중 하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주 의원도 현재는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도지사 출마 여부는 대선 이후에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 후보들은 일찌감치 도지사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지역민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서진정책 등으로 불모지로 여겨졌던 호남에서 지지세가 오르고 있는 국민의힘에서는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는 다른 도지사 후보군이 거론되지 않으면서 김 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농어업 문화관광도시 건설로 낙후된 전남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우주항공 중심도시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계획이다.

진보당에서는 민점기 후보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전남의 현안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 후보는 1997년 강진군 지방공무원에 임용돼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했고, 2002년에는 전국공무원노조 전남본부장을 맡아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헌신했다. 민 후보는 청년농부 공무원 10만명 단계적 육성과 식량주권 확보, 농민기본법 제정, 노동중심 도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의당의 경우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1월말까지 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3월9일 대통령선거가 끝난 후에나 지방선거 열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 시점에서는 현역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있는 김 지사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새로운 변수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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