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통계’개발·공표 … 통계기반 맞춤형 정책 수립 박차
상태바
나주시, ‘여성통계’개발·공표 … 통계기반 맞춤형 정책 수립 박차
  • 김길삼 기자
  • 승인 2021.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남지방통계청과 협업, 누리집 게시 … 인구·가족·주거 등 5개 분야 84개 항목
나주시청
[투데이광주전남] 김길삼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와 호남지방통계청은 23일 지역 여성의 맞춤형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여성통계’를 개발·공표했다고 밝혔다.

‘나주시 여성통계’는 지난 3월 양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향상,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통계기반 정책수립을 목표로 개발됐다.

정부부처, 공공기관 및 나주시에서 입수한 행정·조사 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행정통계로 지난 2018년 도내 최초로 개발한 1회차 자료의 보완·신규입력 작업을 거쳐 2021년 여성통계를 공표했다.

이번 여성통계는 신뢰도와 정확성 향상, 정책 활용 가능성을 고려해 나주시 여성정책 활용부서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 ‘인구’, ‘가구·가족’, ‘주거·복지’, ‘경제참여’, ‘건강’ 등 5개 분야 84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1회차 통계 항목 중 중복유사 지표를 조정·변경하고 시정 정책수립에 필요한 항목을 신규 추가해 자료의 효율성을 높였다.

나주시 여성통계 주요 분석 결과에 따르면 나주시 여성인구는 총 5만7419명으로 전체 인구의 49.7%에 해당한다.

여성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빛가람동으로 전체 인구의 15.7%를 점유했다.

이어 남평읍, 성북동, 송월동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출산연령은 32.8세, 출생아수는 733명으로 합계 출산율은 1.11명으로 집계됐다.

여성주택 소유자는 9538명으로 전체 여성인구의 16.6%이며 1인당 1.42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나주지역 여성 사망자수는 508명으로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 20.5%, 심장질환 12.6%, 뇌혈관질환 12.0% 순으로 높았다.

만성질환 진료 인원은 '고혈압'이 최다를 차지했으며 주요 암 진료는 '유방암'이 가장 많았다.

나주시 관계자는 “여성통계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분야별 실태 파악과 전반적 사회 상황을 진단, 시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 활용뿐만 아니라 과학·통계에 근거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나주시 여성통계 세부 항목 자료는 나주시청, 호남지방통계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