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광주도심을 관광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프로그램 ‘훈이오빠’가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광주광역시는 2015광주하계U대회에 맞춰 운영을 시작한 ‘훈이오빠’는 1년만에 국내외 관광객, 시민 등 4100여 명이 즐긴 광주의 새로운 원도심권 관광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시가 광주에코바이크와 함께 운영하는 ‘훈이오빠’는 관광자전거를 타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대인예술시장, 충장로, 동명동 카페거리 등 광주의 매력있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테마형 도심여행 관광 프로그램의 사업브랜드다.
‘훈이오빠’는 광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 주고, 포토존 운영, 카페거리 나들이, 전통시장 먹거리 관광 등 톡톡튀는 행사를 진행하며 느리게 구석구석 빛고을의 숨은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시는 문화전당과 문화예술, 지역축제, 맛집·쇼핑, 이색 볼거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스토리텔링으로 연결한 광주만의 특색있는 자전거 도심여행 관광코스를 개발, 운영해왔다.특히, 올해는 관광객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문화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 라이더’를 육성했다.또한 광주의 랜드마크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대표축제인 프린지페스티벌도 집중 홍보하고 있다.총 5개 코스로 문화전당을 기·종점으로 운행하는 젊음의 거리, 광주의 혼 충장로, 5·18광주민주화운동, 문화의 창조 등 4개 코스와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을 거점으로 하는 1개 코스로 구성했다.관광자전거를 처음 타 본 시민 김명옥(38․북구) 씨는 “광주에서 살고 있지만 몰랐던 대인시장 한평갤러리, 동명동 카페거리 유래, 광주극장 등 광주의 과거와 현재를 공감하는 시간여행이었다”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를 원한다면 훈이오빠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훈이오빠’ 관광자전거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영하고, 이용요금은 1시간에 1만원이다. 예약신청은 광주에코바이크(062-374-2245), 다음 블로그(hunioppa1004), 문화전당 앞 민주광장에서 접수한다.송재식 시 관광진흥과장은 “제11회 광주비엔날레,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제23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추억의 7080충장축제 등 국제행사와 지역축제를 잇는 관광객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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