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7차 아시아-유럽(ASEM) 문화장관 회의와 관련, 2일 시청 17층 재난상황실에서 문인 행정부시장 주재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각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테러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위해 국정원,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또한, 문화전당 주변 등 도시경관 정비를 위한 각종 시설공사는 가급적 아셈 문화장관 개최 전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키로 했다.한편, 광주시는 광주를 방문한 대표단들에게 남도문화의 풍류와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한옥체험과 템플 스테이를 제공하고, 전통문화관에서 개최하는 풍류 남도만찬에서는 푸드 디렉터와 무형문화재 음식명인이 참여해 남도한식 메뉴를 구성하고 청사초롱 등 경관조명과 어우러지는 문화 공연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대표단이 입국하는 22일 오후에는 문화전당과 5․18민주화운동 기록관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양림동 근대문화역사마을, 비움박물관, 광주호 생태공원, 소쇄원, 죽녹원, 담양 한과체험, 대인 예술시장 등 광주와 전남을 연계한 남도문화 나들이 행사도 진행한다.이와 함께, 20일부터 26일까지를 ‘아셈 문화주간’으로 설정해 ▲아시아 문화포럼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 ▲중국 취안저우시․닝보시, 일본 요코하마시 초청공연 ▲프린지 페스티벌 ▲대인 예술시장 특별개장 ▲시립 예술단체 공연 ▲청년의 거리행사 등을 열어 축하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도문화의 다양성과 창조 역량을 소개할 계획이다.문인 행정부시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아셈 문화장관회의는 올해 광주에서 개최하는 유일한 국제행사이다”며 “광주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남도문화의 다양성과 독창성은 물론, 문화전당의 국제적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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