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광주서 사우나, 어린이 집 등 확진자 급증...오후 2시 55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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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광주서 사우나, 어린이 집 등 확진자 급증...오후 2시 55명 양성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1.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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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코로나19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시]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광주에서 사우나 이용객과 어린이 집 학생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5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중 16명은 광주 북구에 위치한 2곳의 목욕시설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전날 해당 목욕시설들의 이용객 각 1명이 최초 확진됐고, 뒤이어 또다른 이용객들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지표환자와 동선이 겹친 이용객 16명(5명·11명)이 감염되면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각각 24명(12명·12명)으로 늘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지역감염도 확산했다.

전날 원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는 종사자 5명과 원생 4명이 추가 감염됐고, 서구 소재 유치원에서는 종사자 1명, 원생 4명이 이날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교내 지역감염 확진자도 잇따랐다.

집단감염이 발생, 자가격리에 들어간 학생 5명이 이날 확진되면서 광산구 소재 중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었다.

이와함께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 2곳에서 연쇄감염으로 추정되는 3명이 확진됐다.

각 초등학교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까지 6명, 24명으로 각각 늘었다.

종사자가 감염돼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요양병원 종사자로, 현재까지 직원 19명과 환자 49명, 가족 1명 등 총 69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요양병원 내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26일까지 코호트 격리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증상검사에서 8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5명, 선행 확진자 관련 4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2명은 남구 소재 초등학교, 북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각각 667명, 51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른 1명은 역학조사 결과 북구 노인요양보호센터 종사자로 밝혀져 현장위험도 평가와 함께 밀접접촉자를 분류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

지역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이 확진자는 80대 고령으로 지난 15일 확진됐고, 전날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시는 선 화장 후 장례를 진행하고, 장사비용은 100% 국비로 지원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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