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맛과 숨결이 스며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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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과 숨결이 스며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아서...
  • 정성환 기자
  • 승인 2021.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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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향토 음식 전승 보전 프로그램 운영
체험을 통한 남도음식문화 이해와 교육

[투데이광주전남=정성환의 문화역사이야기13] 이번 문화역사이야기는 남도의 맛과 숨결이 스며있는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을 찾아서다. 남도의 향토 음식 문화를 전승 보존하고 체험을 통해 음식의 이해와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음식박물관의 요모저모를 살펴본다.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경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음식박물관 전경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음식박물관>은 광주광역시 북구에서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으로 2007년 2월 26일 개관했다. 이곳에서는 남도 각 지역의 맛과 숨결이 스며있는 향토 음식을 전승 보전하기 위해 음식을 직접 만드는 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물 외관은 광주 무등산의 상징인 입석대를 형상화했고 지붕은 떡판 모양을 본 따 음식박물관이라는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일반적으로 박물관은 세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첫째는 전시기능으로써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둘째는 보존 유지기능이며, 셋째는 교육 기능으로써 많은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박물관은 전시와 보존 유지기능을 주로 하지만 이곳 ‘남도향토 음식박물관’은 전시기능과 보존유지기능보다는 체험을 통한 남도향토 음식 문화의 이해와 교육의 기능을 중요시하고 있다.

광주, 여그저그/정보제공 [정성환 기자]
광주, 여그저그/정보제공 [정성환 기자]

우리는 바쁜 하루를 시작하기 전 오늘의 일정을 파악해 계획대로 일을 처리한다.

이처럼 남도향토음식 박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광주, 여그 저그’에서는 광주 전역에서 진행 중인 문화예술 이벤트와 문화예술 정보를 파악하여 광주여행의 편리함을 제공해 주고 있다.

화면에 보이는 전시 홍보는 ‘광주 북구 맛있는 예술여행센터’가 선별한 광주 문화예술 행사로써 QR코드를 스캔하여 해당 전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물관은 3층 건물로써 1층은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식문화 프로그램 실과 기획전시실, 홍보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음식을 저장하는 대표적인 용기인 항아리로 만든 작품이 전시돼 있다.

2층은 남도향토 음식을 직접 체험해보는 향토 음식 체험실과 남도향토 음식과 광주 향토 음식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로 구성되어있다. 3층은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어린이 음식문화 체험실과 직접 요리를 해보는 어린이 쿠킹클레스와 세미나실이 있다.

기획전시실/이치헌 도예전 [정성환 기자]
기획전시실/이치헌 도예전 [정성환 기자]
작품명 도자기/달을 오르는 개구리 [정성환 기자]
작품명 도자기/달을 오르는 개구리 [정성환 기자]

<기획전시실>은 다양한 전시를 통한 문화의 공간으로써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식문화 교육 프로그램은 시와 노래, 나무와 꽃, 차 한잔과 음식을 함께하는 교육 프로그램인데 주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로비에 있는 항아리로 만든 작품은 광주와 전남의 22개 시·군의 향토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다.

항아리 안쪽을 들여다보면 메주를 등으로 형상화 시켜서 밝게 매달아두었다.

메주는 맛의 기초가 되는 간장 된장을 만드는 중요한 재료라고 한다. 항아리 모양은 남도의 기후 환경에 음식을 잘 보존하기 위해 공기와의 접촉을 조절하기 위해 위·아래는 좁고 가운데 배 부위는 불룩하게 나온 모습으로 제작한다. 

작품명/삼위(三位)의 화음(和音)/김진화, 2006년 작 [정성환 기자]
작품명/삼위(三位)의 화음(和音)/김진화, 2006년 작 [정성환 기자]

이 작품은 항아리 위에는 동그라미‧세모‧네모 모양들이 연결되어 있는데 동그라미는 하늘(天)을 상징하고, 네모는 땅(地)을 상징하며, 세모는 사람(人)을 상징한다고 한다.

하늘의 이치를 본받고, 땅의 자애로운 기운에 의지하여 사람의 지혜와 땀을 통해 형성·발전되어온 우리의 향토 음식 문화는 곧 천지인(天地人) 삼위(三位)의 조화로운 화음(和音)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일컫는 천지인은 살기 위해서 먹는 음식과 일맥상통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한다.

향토 음식은 그 지역에서 나는 풍부한 재료를 가지고 그 지역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그 지역의 전통 조리법으로 만들어지고 전승되는 음식이다. 

좌)광주향토음식전시실 우)남도향토음식전시실 [정성환 기자]
좌)광주향토음식전시실 우)남도향토음식전시실 [정성환 기자]

2층 전시실은 박물관의 주요기능인 교육과 전시기능을 수행하는 전통음식강좌가 열리는 향토 음식 체험실, 광주 향토 음식전시실, 남도향토 음식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광주 향토 음식전시실

계절에 따른 광주의 향토 음식 [정성환 기자]
계절에 따른 광주의 향토 음식 [정성환 기자]
광주 전통음식 10선 [정성환 기자]
광주 전통음식 10선 [정성환 기자]

광주의 음식은 전라도 맛의 집결지다.

곡식과 해산물, 농산물, 임산물 등의 식재료가 풍부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숙련된 손끝의 맛이 어우러져 뛰어난 음식의 다양함을 보여주고 있다.

대표적인 광주 전통음식은 용봉탕, 애저찜, 꽃송편, 육포, 가물치곰탕, 추어숙회, 김부각, 우삼탕, 붕어조림, 홍어찜인데 각 음식의 특징, 조리법까지 소개돼 있다.

좌)한정식 우)무등산 보리밥 [정성환 기자]
좌)한정식 우)무등산 보리밥 [정성환 기자]
좌)주먹밥 중)상추튀김 우)육적 [정성환 기자]
좌)주먹밥 중)상추튀김 우)육적 [정성환 기자]
좌)오리탕. 우)송정리 떡갈비 [정성환 기자]
좌)오리탕. 우)송정리 떡갈비 [정성환 기자]

△광주의 일곱 가지 대표 음식

광주의 일곱 가지 대표 음식은 오리탕, 송정리 떡갈비, 육적, 주먹밥, 상추 튀김, 한정식, 무등산 보리밥이다.

재료와 조리방법까지 설명이 되어있어 가정에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

북구의 특산품 무등산 수박을 비롯해 자미잡곡, 뽕잎 청국장, 지산동 딸기, 무돌 막걸리, 생고기라고 한다. 무등산 수박은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나오는데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무등산 수박 [정성환 기자]
무등산 수박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음식 전시실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변천 [정성환 기자]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변천 [정성환 기자]
규곤시의방/음식디미방, 안동장씨,1670 [정성환 기자]
규곤시의방/음식디미방, 안동장씨,1670 [정성환 기자]
고려청자광구병/고려녹청자광구병/양주법 [정성환 기자]
고려청자광구병/고려녹청자광구병/양주법 [정성환 기자]
조선요리학 [정성환 기자]
조선요리학 [정성환 기자]
증보산림경제/조선시대 농사서적 [정성환 기자]
증보산림경제/조선시대 농사서적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음식 전시실>은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변천 과정을 시대별로 정리하여 게시해 놓았다.

기원전 BC 1500년 청동기 시대부터 한반도에서는 벼농사가 시작되면서 소금을 사용했고, 신라 때에는 대보름에 약밥을 지어 제사를 지내고, 최초로 얼음을 저장해 사용했다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고추, 호박, 담배가 전래 되어 전 지역에 고추가 재배되었다.

1670년 안동 장씨가문의 여성이 <규곤시의방>이라는 조리서를 만들었다. 이 조리서 첫머리에는 한글로 ‘음식디미방’이라 쓰여있다. 이 책에는 25종류의 음식 만드는 법과 술·초 만드는 법, 고기·과일·해산물 저장하는 법 등이 적혀있다.

1700년대에는 고구마, 감자가 전래 되었고 산림경제 등 농업 서적이 출판되었다.

1800년대 말에는 여러 가지 술 빚는 법과 한식 조리법, 전통 상차림이 수록된 <시의전서>라는 음식 관련 책이 출간되었다.

떡살/이연채(1916~1994) 남도의례 음식장 유픔 [정성환 기자]
떡살/이연채(1916~1994) 남도의례 음식장 유픔 [정성환 기자]

△남도 음식 맛과 향토 음식이 발달하게 된 배경

남도는 지리적으로 기름진 나주평야를 중심으로 청정해역과 산악지대를 두루 갖추고 있어 남도 음식의 맛과 향토 음식이 발달했다.

풍부한 곡물, 싱싱한 해산물의 변질을 방지하고 장기간 음식을 저장하기 위해서 간을 짜게 하고 고춧가루와 젓갈 등의 양념을 많이 쓰며 국물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남도에는 부유한 양반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음식의 정성이 남달라 반찬의 수가 많아 상차림이 풍성했다고 한다.

남도향토음식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음식 [정성환 기자]

△남도향토 음식의 특징

남도향토 음식은 쌀을 이용한 다양한 밥류, 죽류, 떡류, 한과류와 콩을 이용한 청국장, 집장, 콩나물국밥 등이 발달했다.

부각과 마른반찬은 물론 용봉탕, 장어탕, 애저탕, 삼계탕, 피문어죽과 같은 보양 음식을 즐겨 먹는 것도 특징이다.

깨, 실고추, 지단 등 고명을 이용하는 화려한 음식이 많아 이바지 음식이 발달했다.

넓은 바다에서 나는 다양한 어패류와 소금은 젓갈류의 발달을 가져왔으며, 따뜻한 기후는 맛을 짜고 맵게 만들었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나고 자라는 풍부한 음식 재료와 다양한 음식들은 남도 향토 음식의 가장 큰 특징인 감칠맛, 즉 ‘개미’를 만들어냈다.

남도향토 음식의 종류를 살펴보면 그 지역에서 나는 풍부한 재료를 가지고 조리한 음식들이 많다. 남도의 음식문화는 크게 동남부, 중부, 서남부 지방 세 곳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은어, 참게, 제첩, 서대 요리 [정성환 기자]
은어, 참게, 제첩, 서대 요리 [정성환 기자]

△동남부지역의 음식문화

전라남도의 동부지역(곡성 ,구례, 화순,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은 지리산 줄기의 크고 작은 산 사이로 섬진강이 흐르고 남쪽으로 남해와 맞닿아 있으며 강의 연안을 끼고 평야가 발달했다.

높은 산, 맑은 강과 넓은 들이 공존하는 이 지역은 산채와 민물고기, 해산물을 사용하는 향토 음식이 발달했다.

맑은 물에서 얻은 음식 재료는 구례의 은어구이, 곡성의 참게 매운탕, 광양의 재첩국과 화순의 다슬기 수제비 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만들어낸다.

바다와 접해있는 여수와 보성, 고흥은 서대회와 꼬막무침, 진석화젓 등이 유명하다.

곰탕, 죽순 요리 [정성환 기자]
곰탕, 죽순 요리 [정성환 기자]

△중부지역의 음식문화

전라남도의 중부지역(담양, 장성, 영광, 함평, 나주)은 북으로 노령산맥을 중심으로 전라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남으로는 영산강을 낀 너른 나주평야가 있다.

육로가 발달하기 전 영산강을 따라 나주에 모여든 각종 산물은 곰탕, 홍어회 무침 등 나주의 먹거리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노령산맥 자락의 장성은 감나무가 많아 ‘감장아찌’가 발달했고, 대나무숲이 울창한 담양은 죽순회, 대통밥이 유명하다.

바다에 인접한 영광과 함평은 각각 굴비와 ‘문어오림’이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민물장어, 홍어, 짱둥어, 매생이, 바지락, 대합, 전복, 간재미 요리 [정성환 기자]
민물장어, 홍어, 짱둥어, 매생이, 바지락, 대합, 전복, 간재미 요리 [정성환 기자]

△서남부지역의 음식문화

전라남도의 서남지역(무안, 목포, 영암,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진도, 신안)은 나지막한 구릉이 대부분이며 서해로 이어지는 영산강과 남해로 흐르는 탐진강을 중심으로 기름진 평야가 발달했다.

서해와 남해에 모두 접해있는 이 지역은 넓은 바다와 많은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무안의 세발낙지회, 목포의 홍어삼합, 신안의 홍어찜, 영암의 짱뚱어탕, 장흥의 바지락회, 강진의 장어구이, 해남의 갈치 무조림, 진도의 간재미회무침, 완도의 전복죽 등이 향토 음식으로 유명하다.

대례상(大禮床) [정성환 기자]
대례상(大禮床) [정성환 기자]

대례상(大禮床)은 혼인예식을 행하기 위해 신부집 안마당이나 대청에 차리는 전통 혼례 상차림을 말하며 백년해로의 상징이다.

대례 상차림에 오르는 물품과 음식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곧은 절개를 지킨다는 의미의 소나무와 대나무, 장수(長壽)와 다남(多男)을 뜻하는 밤과 대추는 대부분 지역에서 상에 올린다.

대례상의 좌우에는 청홍색의 굵은 초, 홍실 타래를 걸친 소나무와 청실 타래를 걸친 대나무 꽃병을 놓고 청·홍 보자기에 싼 닭 한 쌍은 남과 북으로 배치하고, 상 안쪽에는 밤, 대추 등 과일을 두 그릇씩, 쌀, 콩, 팥 등 곡식과 목화씨, 숭어를 놓고 술잔과 술병도 준비하여 예를 행한다.

이는 장수, 건강, 자손 번창, 부부금슬, 복 등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고 이현채 남도의례 음식장 [정성환 기자]
고 이현채 남도의례 음식장 [정성환 기자]
좌)로부터 최영자, 민경숙, 양영숙, 이애섭 음식장 [정성환 기자]
좌)로부터 최영자, 민경숙, 양영숙, 이애섭 음식장 [정성환 기자]

△남도의례 음식장

광주광역시무형문화재인 남도의례 음식의 대가였던 이연채 선생님의 뒤를 이어 4분의 남도의례 음식장이 남도의례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남도 지방은 예로부터 다양하고 풍부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재료로 여러 가지 음식의 조리법이 발달했다.

의례 음식은 첫돌, 혼례, 환갑, 회혼례, 상례, 제례 등 의례 때 차리는 음식이다.

한때 끊어졌던 남도 지역의 의례 음식 제조기능이 남도의례 음식장에 의해 다시 전승되어 남도 지역의 음식문화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어린이 음식문화 체험실 [정성환 기자]
어린이 음식문화 체험실 [정성환 기자]

<어린이 음식문화 체험실>은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와 담는 그릇, 옛날 왕들의 음식에 대해 알아보는 어린이들의 음식문화 체험실이다.

음식의 맛을 내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인 소금을 먼저 소개하고, 우리 음식의 필수 조미료인 간장, 된장, 고추장과 채소에 대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왕의 음식을 만드는 수라간과 수라간은 어떤 곳인가, 임금님 밥상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중에서는 무슨 과자를 먹었을까 등 어린이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옛날 임금들의 식생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임금님의 수라간/수라상 [정성환 기자]
임금님의 수라간/수라상 [정성환 기자]

수라간은 왕의 식사를 만드는 곳이다.

왕은 하루에 식사를 다섯 번 했는데, 그중 수라상은 아침과 저녁 두 차례 있었다.

군중 음식은 각 지방에서 올라온 가장 좋은 재료로, 뛰어난 음식 솜씨를 가진 상궁이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소중한 우리 전통음식을 보존하고 전승하고 있다. 

좌) 백제토기술잔 우)고려청자 국화문 대접 [정성환 기자]
좌) 백제토기술잔 우)고려청자 국화문 대접 [정성환 기자]

옛날 서민들은 주로 흙으로 만든 옹기를 사용하였으나 왕족이나 귀족들은 자기를 사용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은 놋쇠로 그릇을 만들어 밥그릇, 국그릇 등 음식을 담는 용도로 많이 썼으며 나무로 만든 그릇도 사용했다.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를 이용하여 그릇을 만든 것이 그 지역 생산품을 가지고 향토 음식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

옹기는 숨 쉬는 그릇이다. 장독대에 놓인 크고 작은 항아리들은 우리 조상들이 옛날부터 사용해 온 흙을 빚어 구운 그릇으로 ‘옹기’라고 한다.

흙을 구우면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구멍이 생긴다고 한다.

이 구멍을 통해 공기가 드나들고 나쁜 물질이 밖으로 나오면서 음식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옹기는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 고추장, 젓갈 등을 담는 데 아주 좋은 그릇이다.

자기는 흙을 빚어 만든 그릇에 유약을 발라 한 번 더 구운 것을 말한다. 고려 시대에는 고려청자, 조선 시대에는 분청사기와 백자가 발달했다.

음식을 담는 그릇 = 유기/목기 [정성환 기자]
음식을 담는 그릇 = 유기/목기 [정성환 기자]

유기는 놋쇠로 만든 그릇이다. 유기는 잘 휘거나 깨지지 않으며 색도 잘 변하지 않는다. 유기는 밥그릇, 국그릇 등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많이 쓰였다.

목기는 철기시대부터 토기와 함께 백성들이 널리 사용했다. 요즘에도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차리는 음식들을 목기에 담아 조상들께 올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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