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10일 광주·전남에서는 학교와 외국인 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 21명(광주 4393~4413번), 전남 25명(전남 2796~2820번)이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생한 광주 확진자 중 14명은 격리 중 증상이 발현했다.

감염경로는 Δ기존 확진자 접촉 12명 Δ외국인 등 고용사업장·물류센터 관련 7명 Δ조사중 2명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북구 한 초등학교 친구와 접촉한 또 다른 초등학교 학생(광주 4395번)도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확진자가 발생한 5학년생 107명과 교직원 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북구 소재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3명(4407·4408·4413번)이 추가돼 확진자 28명을 기록하고 했다.

광주 서구 한 대형 농수산물 유통센터에서는 상인(광주 439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4~5일 인천에서 광주를 방문한 가족(인천 계양구 1158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시장 상인들 검사를 진행한 후 CCTV 분석으로 시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재난문자를 통해 해당 유통센터를 방문한 이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외국인 고용사업장 진단검사를 의무화 한 행정명령에서 3명의 확진자(광주 4396·4401·4402·4406번)가 추가됐다. 외국인 사업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63명으로 늘었다.

또 외국인이 많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류센터 확진자는 3명(4404·4409·4410번)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전남 확진자 25명은 여수 9명, 광양 3명, 순천 7명, 나주 1명, 장성 1명, 목포 1명, 해남 1명, 진도 1명, 함평 1명 등 곳곳에서 발생했다.

감염 경로는 Δ전남 확진자 관련 12명 Δ타지역 확진자 관련 4명 Δ조사중 8명 Δ해외유입 1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여수에서는 엄마와 딸(전남 2797·2798번)이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녀가 여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돼 학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직원과 학생 750여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여수에서는 일가족 4명(전남 2799~2802번)이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가족 중 한 명이 전북 고창과 광주를 방문한 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다함께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타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점을 찾고 있다.

순천에서도 일가족 5명(전남 2815~281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803번과 관련 확진자로 2명(2817·2818번)은 초등학생이고, 1명(2819번)은 중학생 자녀다.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해남에서는 경북 확진자(구미 1179번)와 접촉한 외국인(전남 2812번)이 확진됐다. 이 확진자가 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동료 19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광양(전남 2796·2807·2808번), 순천(전남 2803번), 나주(전남 2809번), 장성 확진자(전남 2796번)는 모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전남 2811번)는 최근 스리랑카에서 입국한 뒤 이뤄진 검사에서 확진됐다.

[투데이광주전남] 문천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