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폭염·고수온 대비 현장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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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폭염·고수온 대비 현장 소통 강화
  • 정현동 기자
  • 승인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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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업 현장 목소리 청취, 피해 최소화 총력
완도군, 폭염·고수온 대비 현장 소통 강화
[투데이광주전남] 정현동 기자 = 완도군은 지난 9일부터 여름철 폭염 및 고수온으로 인한 농수축산업의 피해를 줄이고 대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군은 2018년 고수온의 영향으로 어패류 양식 어가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가 있어 매년 어민들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양식장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하고 어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바다 수온이 전년 대비 4~7℃ 높아짐에 따라 10개 읍면 어촌계 179어가에 2,837개의 차광막을, 육상 양식장에는 액화산소를 지원했다.

농업 분야는 농작물 관정·관수 시설과 2,534 농가에 병해충 방제를 지원했으며 축산 분야는 가축 스트레스 완화제를 한우 사육 농가 4곳에 1,513개, 염소 사육 농가 42곳에 492개, 아울러 송풍 팬과 급수기 등을 지원해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어류 가두리 양식을 하는 한 어업인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군에서 사업비 지원은 물론 현장 방문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액화산소를 사용해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지만 수요에 비해 지원 사업비가 부족하니 군에서 사업비 추가 확보 등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설 하우스에서 레드향을 재배하는 한 농업인은 “여름철 고온기가 지속되면 과도한 증산 작용으로 수세 및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는데 군에서 보급한 다겹 보온 커튼은 겨울에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고 여름에는 햇볕을 차단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높다”며 “앞으로도 시설 재배 농가를 위한 시범 사업을 적극 발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직접 농수축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신우철 완도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가운데 폭염, 고수온까지 겹쳐 고충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어 안타깝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군에서도 철저히 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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